결혼기념일을 맞아 이번엔 좀 안해보던 걸 해보자 해서 글램핑.
이번 여행 숙소로 정한곳은 양평의 스톤힐 펜션이라는 곳
펜션동도 있고 글랭핑 텐트, 오토캠핑장도 있었다.
부지가 아주 넓은데 온실,토끼장 등 숙소 외 공간도 다양했다.
가격은 날짜마다 차이가 있지만 2월 기준 글램핑 동은 17만원 정도면 예약이 가능했다.
다만 바베큐, 불멍, 난로 추가 금액이 있다.
동절기에는 난로는 꼭 추가해야한다고 하니, 겨울엔 3만원 추가금은 필수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상세 부대시설과 가격은 펜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링크:http://www.thestonehill.com/stonehill/index.php)
글램핑장 특성상 샤워실,화장실,개수대 등 공용시설을 사용하는데
위생에 민감한 내가 봐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관리동도 아주 예쁘고, 사장님 부부가 정말 친절했다.
바베큐, 불멍, 난로 등 불붙여주러 저희 텐트에 여러번 오셨어야 했는데 (넘 자주오셔서 죄송)
넘~친절하셨음 ㅠ
우리는 화목난로가 있는 텐트를 예약했다.
화목난로는 처음 써봤는데 불을 붙이자 마자 텐트가 더울정도로 후끈후끈해졌다.
일부러 큰 통나무를 넣어서 오래오래 타게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장작을 추가로 넣어줘야 난방이 유지된다. 우리는 둘다 알람못듣고 자버려서 ㅠ
그래도 침대에 전기장판, 추가 난로등이 있어서 못잘정도로 춥지는 않았다.
사실 텐트는 엄청나게 깨끗하진 않았음 ㅠ 텐트 특성상 한계가 있겠지만 텐트 벽 등이 좀 더러워서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 그래도 몸에 닿는 침구등은 깨끗했다.
바베큐는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불붙여주셨다.
소고기, 등갈비, 조개구이까지 야무지게
*조개구이는 두팜이라는 스마트 스토어에서 주문 인터넷으로 해물을 시켜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신선하게 잘오고 새벽배송도 해줘서 만족. 글램핑 가는 날 새벽에 딱 도착!! (배송가능지역 확인필요)
불멍은 텐트 앞 데크에 이렇게 파이어플레이스에서 할 수 있다. 가져다주신 장작으론 한시간 정도 불피우고 놀았다.
해보고 싶었던 마시멜로우 구워먹기 할수있어서 좋았다.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브런치는 오리백숙
이미 유명 맛집인것 같은데 양평의 문리버다.
메뉴 특성상 미리 전화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이렇게 커다란 뚝배기에 오리백숙을 주는데, 영양밥을 같이 나와서 반은 오리와 먹고 반은 죽을해먹는다.
죽이 진짜 맛있다.
양이 둘이서 먹긴 많아서, 남은건 포장해와서 저녁으로도 먹었다.(포장비용 1,000원)
총평
- 스톤힐펜션 : 숙박비가 너~무 비싼 요즘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시설을 즐기고 올수있는곳
- 문리버 : 양평에 간다면 한번은 가보길 추천! 죽은 꼭 해먹기!